반가워요.
SCP를 파괴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셨죠?
그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드린다고 했으니
지금 이야기해드릴게요.
과거 한 SCP가 있었어요.
그 SCP는 앉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주변에
나타나 자연스럽게 사람을 앉게 해 주는 개체였어요.
그냥 그게 다였죠.
하지만 사고가 일어났죠.
GOC 세계 오컬트 연합 (GLOBAL OCCULT COALITION)
UN 산하기구 중 암부 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인데
이곳에서 이 SCP를 포획했고 몇 가지 실험을 하던 도중
파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죠.
케테르 등급도 아니고 위험성도가 낮은 변칙 개체인데 왜 저런 결정을
내렸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.
결국 의자 형태를 가진 SCP는 부서져버렸고 그 순간 아주 위험한 개체가 태어났어요.
자신의 잔해를 적대 대상의 폐로 전이해서 그 대상을 순식간에 죽게 만드는
상당히 위험성을 가진 SCP로 말이죠.
결국 그 판단의 결과로 파괴 실험의 참가자
상당수가 사망했고 뒤늦게 재단에서도 약간의 희생을 치른 뒤
현재 재단에서 안전하게 격리 중이에요.
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공격성에 크게 반응을 해서 격리가 까다로워졌죠.
뭐 저희도 SCP를 파괴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건 아니지만
굳이 안전등급의 SCP를 파괴하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아요.
뭐 단체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죠.
이 이야기는 피곤하네요.
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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